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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아이니 새싹삼’ 연간 매출 8억원·

치유론자 쟌 발행일 : 2023-03-12

전남 담양 귀농 ‘아이니 새싹삼’ 이선호 대표

‘아이니 새싹삼’ 이선호 대표
‘아이니 새싹삼’ 이선호 대표

6년 전, 그는 억대 연봉을 내려놓고 귀향

6년 전, 그는 억대 연봉을 내려놓고 귀향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 혼자 시골에 사는 게 마음에 걸렸다.

이 대표는 기존 작물이 아닌 시장을 개척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작물을 골랐다.

바로 새싹삼이다

 

새싹삼, 1년 12번 수확

1년 이상 키운 묘삼을 구입해 20∼25일 정도 키우면 새싹삼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1년에 12번 이상 대량 판매를 할 수 있다는 게 눈에 들어왔다.

새싹삼을 재배하는 선도 농가를 찾았지만 재배 방법을 쉽게 가르쳐 주지는 않았다. 

 

결국 독학으로 새싹삼 재배법을 배웠다.

새싹삼의 효능이 잎에 있다는 것도 이 때 알았다.

잎에 90%의 사포닌이 있고 뿌리에는 10%만 있다.

때문에 새싹삼은 버릴 게 하나도 없다.

건강식품인데다 한주당 500원 이하로 저렴해 ‘국민 신선식품’의 가능성이 보였다.

 

새싹삼의 재배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온도와 습도, 물 조절만 잘하면 큰 병충해 없이 키울 수 있었다.

 

이 대표는 아무리 바빠도 주문이 들어오면 수확만큼은 자신이 직접한다.

그는 “한뿌리씩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상자에 담는다”며 “혹시 제품에 문제가 생겨 항의가 들어오면 바로 응대할 수 있다”고 했다. 

 

문제는 판로

한달 만에 30만주를 팔아야 했다.

새싹삼은 너무 자라면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수확과 동시에 바로 팔아야 한다.

판매는 키우는 것보다 더 어려웠다.

 

“농업경쟁력은 영업입니다”

 

지난해 올린 매출은 8억원이다.

주 고객은 식당으로 매출의 60%를 차지한다.

쇼핑몰 고객 20%, 개인 장기고객 20%다.

 

귀농 작물로 '새싹삼' 추천

그의 농장에는 새싹삼을 키워보고 싶다는 예비귀농인이 자주 찾는다. 

이들은 1주일씩 비닐하우스에서 숙식을 하면서 재배법을 배운다.

이들 대부분은 온도와 습도, 물 조절만 하면 저절로 자라는 새싹삼을 한번 재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이 대표는 이들에게 “사흘안에 100뿌리를 판매하라”는 과제를 준다.

지금까지 예비귀농인 500여명이 다녀갔지만 ‘판매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겨우 7명만 살아남았다. 새싹삼 제자 7명에는 아들이 포함돼 있다. 

 

새싹삼 농장

 

새싹삼의 성패 분기점은 매출 3억원이다.

3억원의 매출을 올릴 때까지 견뎌내야 안정적인 귀농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분석이다.

초기투자 비용도 1억원 정도로 적지않다. 

 

준비 없는 귀농은 실패

대기업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다면, 청년들의 귀농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귀농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금처럼 누구에게나 똑같이 지원하는 천편일률적인 귀농정책으로는 소득을 올릴 수 없다”며 “그 사람에게 딱맞는 맞춤형 귀농정책을 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꿈은 새싹삼 판매 플랫폼에 다른 작물을 올리는 것이다. 제자들과 함께 이미 구축된 판매 네트워크에 소비가 많은 상추 등 채소를 팔아볼 생각이다. 이 대표도 여느 귀농인처럼 예비귀농인에게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준비없는 귀농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평범한 사실을 여러번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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