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5년 만에 월 700만 원 버는 청년
생산 판매 넘어 체험 관광 6차산업 농부 되고 싶어
1억5천만원의 연매출
1996년생 김영재 청춘아람농장 대표(27·사진)도 그런 청년 농부 중 하나다. 김 대표는 전라남도 영암으로 귀농해 3ha의 면적에 연간 50t의 단감을 생산하고 있으며, 1억5천만원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작은 이변도 만들었다. 한 해를 대표하는 과일을 뽑는 축제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그가 재배한 단감이 대상을 받았다
김 대표는 시기별 품종 분산 재배, 유기농 액비 사용 등으로 15.8브릭스(Brix)의 고당도와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단감을 출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 씨는 “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기초로 무기질 비료는 사용하지 않았고, 해조류 같은 액비를 살포해 품질을 올렸다”며 “시기별로 품종을 분산해 관리하고 재배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월수입은 600만원~700만원 선
연매출 1억5천만원에서 인건비·자재값 등을 빼면 그의 월수입은 600만원~700만원 선이다. 웬만한 대기업 월급을 훌쩍 넘는 수준이라 대학생 친구들이 부러워하기도 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청춘아람 농장 김영재(26세) 대표가 출품한 단감(부유)이 “대상(大賞,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상(大賞, 국무총리상)”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과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과종별 신청(178점)을 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선정하며, 올해는 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분야별 시상을 진행했다.
김영재 농가는 2018년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 후 영암군에 정착한 청년농업인으로, 전남농업기술원과 영암군농업기술센터의 현장기관실습을 거쳐 농업에 뛰어든 후‘청춘아람’이라는 자체브랜드를 만들고 GAP 인증을 받는 등 기본에 충실한 농사를 짓고 있는 지역사회 유망 농업인이다.
귀농 청년의 어려움
과수는 일 년 만에 수익이 창출되지 않는다. 나무를 심어 한 살부터 키우면 5년은 있어야 열매가 나오기 시작한다. 8년 정도는 돼야 이익을 거둘 정도의 수확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현행 정부 대출 지원 상환 거치 기간은 대부분 5년 거치에, 20년 상환이다. 청년 농부는 거치 기간 5년이 끝나면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원리금을 갚아야 한다. 김 대표는 “게다가 귀농 청년은 시행착오를 더 많이 겪을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면 “소득 창출 기간까지 죽음의 계곡을 넘기기가 더 힘든 셈이다”라고 말했다.
'스마트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리 살면서 체험하고 귀농, 귀촌 결정 (0) | 2023.02.18 |
---|---|
귀농 귀촌 정착자금 맞춤형으로 지원 (0) | 2023.01.23 |
무농약 인삼,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 보급하며 인삼재배의 신기원을 열어 (1) | 2023.01.16 |
천안시,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성과 3개 농가 스마트팜 창업 (0) | 2023.01.16 |
강남구에서도 스마트팜! 5월까지 싱싱한 딸기 따러 가자! (0) | 2023.01.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