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살면서 체험하고 귀농, 귀촌 결정
미리 살면서 체험하고 귀농, 귀촌 결정
최장 6개월간 농촌 거주 기회를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최장 6개월간 농촌 거주 기회를 제공하는 ‘2023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그 외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지역 인구 유입 사업으로 농촌 체험 모집 사업을 다수 시행하고 있다. 주요 귀농 사업들을 모아봤다.
2023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농림부가 진행하는 올해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다음달 2일부터 전남 강진과 보성 등 6개 마을을 시작으로 전국 약 130개 마을에서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www.returnfarm.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운영마을 정보와 프로그램 내용, 모집 인원 등 세부사항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마을에서 제공하는 숙소를 포함해 마을이 직접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영농기술 교육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체험, 주민교류 기회 등을 제공한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귀농형
△귀촌형
△프로젝트참여형
으로 나눠 운영한다.
만 18세 이상 도시민 거주자가 대상이며, 과거 참가 경험이 없어야 한다.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
전남도의 인구 유입 정책사업인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에 고흥군 금산면 상하촌마을이 선정됐다.
사업 운영대상자로 선정된 상하촌마을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도시민을 유치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은 전남 외 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국민이 고흥군에서 90일까지 체류하면서 농촌 체험, 영농기술 교육, 농어촌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시민은 오는 3월1일부터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인터넷홈페이지에 접속해 체험 사업장, 기간 등을 정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가 먼저 살아보기 프로그램 미션 점수를 70% 이상 이수하면 숙박 및 참여비가 무료로 지원된다.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10팀 모집
경북 경주시는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10팀을 모집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타지에서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팀 기준은 1~2명이다.
귀농·귀촌, 청년창업·일자리, 예술인 분야, 은퇴자의 삶, 지역탐방 및 문화·관광, 기타 등 6개 분야로 나눠 접수한다. 팀당 최대 150만원의 숙박비와 32만원의 체험활동비를 지원하며 생활비 등은 직접 부담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오는 4~6월 중 최소 3주에서 4주까지 경주에 머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
신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gjfuture@korea.kr)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전략실 인구정책팀(054-779-681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천 ‘귀농·귀촌센터’ 입교생 추가모집
제천시에 따르면 다음달 초부터 11월 말까지 체류형 센터에 머물면서 주 1~2회 귀농·귀촌 교육을 받는다.
체류형 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가 공동 투자해 도시민들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위해 건립한 교육센터다.
지원 자격은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농어촌 외 도시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입교생들은 체류형 센터에서 개인 세대별로 제공된 텃밭과 사과나무를 가꾸고 시설하우스 공동작업을 통해 귀촌·귀농생활을 미리 경험한다.
또한 선배 귀농인, 선도 농가와의 교류 활동을 통해 ‘귀촌·귀농 연착륙’에 도움을 받게 된다.
숙소는 단독주택형(24세대)과 기숙형(6세대) 등 30세대가 있다. 교육장, 회의실, 비닐하우스 등이 있으며 탁구장 등 위락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체류형 센터의 이동춘 팀장은 “전국서 처음 문을 연 제천 체류형 센터에서 교육을 받게 되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인 농촌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제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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